커피 블렌딩 (Coffee Blending)
블렌딩은 커피 맛을 결정하는 최초의 관문입니다. 커피 맛의 80%는 생두에서 좌우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생두의 품질과 가공처리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에스프레소를 위한 출발점이면서 그 품질과 일관성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은 좋은 맛과 향을 위한 블렌딩 테크닉입니다. 지금부터 커피 블랜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커피 블렌딩의 정의
인도네시아 자바 커피와 예멘, 에티오피아의 모카커피를 혼합한 모카 자바 (Mocha-Java)가 최초의 블렌딩 커피입니다. 보통 고급 아라비카 커피는 스트레이트(Straight)로 즐기지만 새로운 맛과 향을 가진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원두의 원산지, 로스팅 정도, 가공방법, 품종에 따라 혼합 비율을 달리해서 블렌딩 하기도 합니다.
커피 블렌딩은 균형 잡힌 맛과 향기를 내는 과정으로 각각의 원두가 지닌 특성을 적절하게 배합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원두의 특징과 블렌딩 결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춰야 커피 블렌딩을 잘할 수 있습니다.
블렌딩은 깊고 조화로운 향미를 만들 수 있고, 스트레이트(Straight) 커피의 고유한 맛과 향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또한 질이 떨어지는 커피와 고급 아라비카 커피를 혼합하여 향미가 조화로운 커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2. 커피 블렌딩 방법
기호에 잘 맞는 생두를 선택하는 것이 커피를 블렌딩 할 때 가장 중요합니다. 이르가체페, 탄자니아, 파푸아 뉴기니 등은 신맛을 강조하고 싶을 때, 그리고 로부스타 커피를 선택해서 쓴맛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원두는 3~5가지 안의 범위 안에서 혼합하는 게 좋습니다. 블렌딩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2-1. 혼합 블렌딩(Blending Before Roasting)
미리 정해 놓은 취향에 맞춰 생두를 혼합하여 동시에 로스팅하는 방법입니다. 혼합된 커피의 색이 조화롭고, 한 번에 로스팅하는 게 편리합니다. 단점은 생두의 특색을 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최고의 로스팅 상태를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2-2. 단종 블렌딩(Blending After Roasting)
먼저 블렌딩 하기 전에 각각의 생두를 로스팅합니다. 각 생두의 특색을 살린 후 원두가 혼합되었기 때문에 맛과 향이 풍부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두를 각각 로스팅해야 하고, 생두에 특색에 맞춰 로스팅했기 때문에 블렌딩 커피의 색이 균일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대표적인 커피 블렌딩
콜롬비아 엑셀 소 40%, 멕시코 20%, 브라진 산토스 20%, 예멘 모카 20% 등, 4가지 원두의 블렌딩은 신맛과 향기로운 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산토스 40%, 콜롬비아 엑셀 소 30%, 예멘 모카 30% 등, 3가지 원두의 블렌딩은 중후하고 조화로운 맛을 만들어 냅니다.
브라질 산토스 30%, 콜롬비아 엑셀 소 30%, 인도네시아 자바 20%,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20% 등, 4가지 원두의 블렌딩은 달콤하고 약간 쓴맛에 향미를 만들어 냅니다.
브라질 산토스 40%, 콜롬비아 수프레모 40%, 과테말라 SHB 20% 등, 3가지 원두의 블렌딩은 단맛이 있는 에스프레소 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산토스 30%, 콜롬비아 엑셀 소 30%, 엘살바도르 20%, 인도네시아 자바 20% 등, 4가지 원두의 블렌딩은 쓰고 약간 달콤한 맛의 풍미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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