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감별사(Q Grader)

커피 감별사(Q Grader)

커피는 현대인에게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특별한 음료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커피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커피 본연의 맛을 결정하는 원두에 대한 관심 표현도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지금부터는 커피의 맛과 향, 본질을 감별하는 커피 감별사(Q Grade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커피 감별사의 정의

커피 감별사는 생두 그중에서도 아라비카 생두의 품질을 평가하고 커피의 맛과 향을 감정하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커피 업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자격증인 커피 감별사(Q Grader) 인증 제도는 커피품질연구소(Coffee Quality Institute)에서 주관합니다.

2. 커피 감별사가 하는 일

가장 가치 있는 커피를 매해 수확하는 커피를 평가해서 찾아내야 합니다. 그 과정 속에는 생산지의 환경과 재배방식 등을 이해하면서 커피의 본질적인 향과 맛을 감별해야 합니다.

생두 수입 업체에서 커피 감별사로 일합니다. 커피 농장이 있는 나라로 수확기에  들어가서 프로세스, 수확 절차들을 지켜본 후 커핑과 샘플 로스팅을 거치고 생두 등급을 감별합니다. 그리고 감별 결과에 맞는 가격을 제시하고 수입해오는 일을 합니다.

생두 업체와 소비업체 사이에서 커피를 감별하는 일을 합니다. 소비업체가 구입 전에 그 커피의 적절한 가격을 산정하려면 커피에 등급을 정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커핑과 샘플 로스팅은 필수입니다.

 

커피 감별사가 생두 농장 경영에 참여해서 일할 수도 있습니다. 단 가공 공정 기술 이전 및 신기술 적용 등의 커피 소양을 조금 더 키워서 열악한  커피 농장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3. 커피 감별사가 되기 위한 조건

커피 감별사 자격을 가지려면 커피에 관한 지식을 확인하는 필기시험과 후각, 미각을 비롯해 결점두와 질 좋은 생두를 분별하는 능력, 또한 순수 맛으로만 원산지를 구별하는 감정능력까지 총 22과목에 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 산하 커피품질연구소(C.Q.I)를 통해서 시험과 자격 인증이 됩니다. 현재 대한민국 내에서 커피 감별사 자격을 취득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은 6곳이 있습니다.

커피 감별사 자격을 가진 후에도 일정 수준의 평가를 내릴 수 있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커핑(cupping) 연습과 같은 자신의 연마가 중요합니다. 또한 3년에 한 번씩 재시험을 거치고 커피 감별사 자격을 갱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