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유래와 기원
현대인들이 모이는 장소에 커피 한잔은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고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커피 시장 또한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처음 발견 당시 사람들은 야생의 커피 열매를 그대로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맛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물을 넣어 마셨고, 약처럼 달여먹기도 하면서 전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커피나무 열매 속의 씨앗을 볶고 물을 이용하여 그 성분을 추출해서 만든 커피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음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주인공인 커피의 유래와 기원을 알아보겠습니다.
커피의 정의
커피는 영어로 'coffee', 식물학적으로는 'coffea'로 불립니다. 커피나무에서 생산된 생두를 일정 시간 동안 볶은 뒤 곱게 분쇄하고 물을 이용하여 그 성분을 추출해 낸 음료입니다.
에티오피아의 'caffa(힘)'에 어원을 두고 있는 커피는 커피나무가 야생하고 있는 지역인 아랍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아라비아 와인'으로 불리다 1650년경 커피 애호가였던 헨리 블런트 경이 커피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커피의 유래
커피의 유래를 되짚어보려면 인류가 지나온 수천 년의 역사를 거슬러야 합니다. 그중 대다수는 기록조차 불분명하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유래의 대부분은 구전된 것이라 보아도 무방합니다.
커피에 대한 기원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1) 칼디의 설
커피의 기원과 관련된 설 중 유명한 것으로 커피 열매를 최초로 먹고 마신 지역은 기독교 분파인 에티오피아의 고원 지대입니다. 에티오피아 내의 이야기에 의하면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양을 치던 소년인 칼디(kaldi)는 양들을 데리고 좋은 목초지로 가던 중 자신이 기르는 양들이 잠도 안 자고 밤새 흥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았고, 그 이후 양들의 행동을 관찰하였습니다.
며칠간 유심히 염소들을 관찰한 칼디는 양들이 들판에 있는 어떤 나무의 빨간 열매를 먹고 나면 흥분을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열매의 맛과 성분이 궁금해진 자신도 열매를 먹어보았고, 열매를 먹고 난 뒤 피로감이 사라지면서 신경이 곤두서는 듯한 황홀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각성 효과가 있음을 발견해서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의 발견자' 칼디에서 유래된 브랜드인 칼디스가 대표적인 카페라고 합니다.
2) 오마르의 발견설
1258년 아라비아의 사제였던 '셰이크 오마르(Sheik Omar)'는 어느 날 큰 잘못으로 인해 깊은 산으로 추방되었는데 며칠 길을 헤매다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새무리가 쪼아 먹고 있던 이상한 빨간 열매를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빨간 열매를 먹은 오마르는 활력을 되찾게 되고 이 열매가 가진 효능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 열매를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였고 성자로서 높은 존경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3) 에티오피아 기원
초창기 에티오피아 지역에서는 커피나무의 열매를 다른 곡류와 함께 분쇄하여 볶아서 빵에 발라 먹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취급된 커피콩은 점차 아라비아의 여러 지역으로 뻗어나갔고, 11세기 초 아라비아의 라제스와 아비 세나를 대표로 한 의사들이 커피가 '위장의 수축을 부드럽게 하며 각성효과가 있다'라고 발표하면서부터 약이 아닌 기호음료로 쓰이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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