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커피 문화의 발전

한국 커피 문화의 발전

한국인은 커피를 밥보다 더 많이 마신다라고 말합니다. 현재 국내 커피 시장은 2000년부터 연평균 9% 성장하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5조 4000억 원 규모로 세계 6대 커피 소비국으로 성장해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스턴트커피에서 대형 커피 전문점,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까지 많은  커피의 소비 변화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한국 커피 문화의 발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커피 믹스의 시작

커피가 손님에게 대접하는 귀한 음료에서 보편 음료가 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입니다.

 

1970년 동서식품에서 커피 가격을 낮춘 인스턴트커피 생산을 시작했고, 1976년에는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선보였습니다. 커피믹스는 한참 사람들이 즐기고 성행하던 다방 커피의 비율로 커피 한 스푼에 설탕 3스푼, 크림 2스푼의 배합으로 낱개 포장을 하였습니다. 인스턴트커피(커피믹스)는 1980년대가 지나면서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원두커피의 시작

1988년 서울 압구정에 국내 최초로 원두커피 전문점이 생기면서 유럽이나 일본처럼 카페 문화로 들어섭니다. 고품질 원두커피를 즐기는 젊은 층 중심으로 원두커피 소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 스타벅스가 국내에 들어와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경제 성장과 함께 커피산업도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이때 커피빈, 카페 네스카페, 글로리아진스, 자바 등 외국계 브랜드들이 국내에 진입하면서 한국 브랜드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여럿 생기기 시작합니다.

 

커피 문화가 더욱 대중화되었던 시기는 2000년대 중반부터이고, 합리적 가격에 고품질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는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활성화되었습니다. 특히 여름철엔 '아이스커피'가 편의점 시장의 1위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스페셜티 커피

최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입니다.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 기준 80점 이상을 받은 커피를 스페셜티 커피라고 합니다. 원두 재배부터 가공, 추출까지 구매자가 직접 관여해 개별 브랜드만의 특징을 살려서 선보이는 게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에 특징입니다.

 

한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전문 매장이 증가하면서 스페셜티 커피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 덕분에 한국에서도 고품질 컨피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